[일문일답] 뉴스타파 "27일 재계인사 20여명 추가공개"
"이름만 대면 알만한 재벌 총수도 포함"
비영리 독립언론인 뉴스타파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국내 대기업 오너와 가족을 공개했다. 다음주에 공개될 2차 명단에는 재계 인사 20여명이 추가로 포함될 예정이다.
뉴스타파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함께 한 '조세피난처 프로젝트'의 1차 결과물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뉴스타파는 '조세피난처 한국인'으로 이수영 OCI 회장(전 경총 회장)과 부인 김경자 OCI 미술관 관장,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고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 동생)의 부인 이영학씨,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막내 동생)과 장남 조현강씨 등을 공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김용진 한국탐사저널리즘 대표는 "(조세피난처 한국인) 245명에 대한 확인작업도 순차적으로 거쳐 앞으로 매주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며 "추가 공개 명단에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재벌 총수와 총수 일가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포함될 것이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대표와 일문일답.
-오늘 245명에 대한 공개를 한 번에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차명을 쓴 법인들도 있어 확인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 다음주 월요일에 발표되는 두번째 명단에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재벌그룹 인사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공개될 명단에는 개인이 아닌 법인도 포함되나.▶245명 외에 법인 이름도 나온다. 그러나 본사가 한국에 있고 역외에 종속된 합법적인 회사도 있을 수 있다. (법인을 명단에 포함해 공개할지) 옥석을 가리고 있다.
-10대 대기업도 포함되나.▶그런 움직임이 있다.
-법인 중에는 삼성도 포함되나.▶나올지 안 나올지 확인해야 한다.
-245명이 전부 재계 인사인가. 정치권 인사도 있나.▶각계에 걸쳐 있다. 동명이인일 수도 있어 확인 작업중이다.
-국세청과 자료를 공유할건가?▶ICIJ와 프로젝트를 할 때 몇가지 조건이 있었다. 보도대상에 포함시킬 명단은 ICIJ와 사전에 협의하기로 했다. 사회지도층 인사나 명단 공개가 공공이익에 부합되는 인물에 국한하기로 했다. (국세청과는) 정보협조를 안 한다는 방침이다.
-조세피난처 한국인들의 탈세 정도가 얼마나 되나.▶(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페이퍼 컴퍼니와) 계좌가 연계된 정보가 드러난 것은 드물다. 그래서 (오늘 공개된 인물들이) 조세피난처에 (직접) 비밀계좌를 만들었다는 말은 맞지 않다. 이들이 페이퍼 컴퍼니를 만든 이유는 홍콩 등에 계좌를 만들어 직접 자금을 일일이 운영한다는 것이 최종 목적일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공개된 3명 인사 중 탈세를 시인한 사람이 있나.▶이수영 OIC 회장 부부 같은 경우 실제 페이퍼 컴퍼니와 연계된 은행계좌를 확인했다. 이수영 회장은 (이 계좌로) 상당액수의 자금을 운영했다는 것을 시인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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