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고용개선···청년 고용은 여전히 한파(종합)

4월 신규 취업자 석달만에 30만명대 회복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총 취업자수는 2510만3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4만5000명 늘었다.

신규 취업자수는 최근 두 달 연속 20만명대로 부진했다. 지난해 신규 취업자수는 연평균 43만7000명에 달해 200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신규 취업자수가 급감하는 추세를 보이다 지난달 30만명대로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제조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및 지원서비스업 등에서 취업자 수가 늘면서 4월에는 30만명이상이 직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고용률과 실업률도 다소 개선됐다. 고용률은 전년보다 0.1%p 증가한 59.8%로 나타나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3.2%로 전년에 비해 0.3%p 하락해 올해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체 고용동향이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청년층의 고용한파는 계속됐다.

지난달 청년층(15~29세)의 고용은 오히려 줄었다. 4월 청년층의 취업자수는 372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3만3000명 감소했다. 청년층의 신규 취업자수는 지난해 5월부터 계속 감소세가 이어졌고 특히 지난 2월부터는 10만명대 이상의 감소폭으로 확대됐다.

청년층의 고용률도 악화됐다. 이들의 지난달 고용률은 전년보다 1.5%p 낮아진 39.0%를 기록했다. 9개월 연속 감소세다. 전체 고용률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특히 활발하게 구직활동을 해 비교적 높은 고용률을 보이는 20대 후반(25~29세) 역시 고용률이 감소했다. 이들의 4월 고용률은 68.8%로 지난해 4월(69.7%)에 비해 0.9%p 줄었다.

하지만 이 같은 청년 고용한파가 몰아치고 있지만 정작 정부는 뾰족한 대책을 못내놓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0대 취업자의 감소폭이 완화되고, 30~50대 취업자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주된 근로연령대의 고용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청년 고용한파에 대한 근본적인 분석은 없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어 "다만 고용의 개선세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경기흐름과 기저효과 등을 감안하면 큰 폭의 고용호조세의 지속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우리경제의 일자리 창출 모멘텀이 약해지지 않도록 부동산, 투자 활성화, 추경 등 적극적인 경기활성화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