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중부발전·지역난방공사, 세종 집단에너지 자동운전시스템 협력
열병합발전소 운전 자동화로 난방 품질·전력 안정성 동시 확보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한국남부발전이 세종 지역의 열에너지 공급 안정성과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 공공기관들과 손을 잡았다.
남부발전 신세종빛드림본부는 17일 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 '세종 집단에너지설비 자동 운전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하고 열병합발전소 운전의 자동화를 통한 에너지 공급 효율화와 전력망 안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세종시 집단에너지 공급의 핵심인 열병합발전소의 운전을 자동화해 국가 전력망 안정과 효율적 에너지 공급을 확보하고, 국민 생활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남부발전이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열병합 모드 자동발전제어(AGC)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세종 지역의 집단에너지설비는 남부발전 신세종빛드림본부, 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와 같은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과 열을 지역난방공사의 대규모 온수 저장시설인 축열조와 열수송관을 통해 각 가정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운전 자동화 시스템'은 이 과정 전반을 첨단 제어시설로 자동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에는 발전소 운전자가 직접 제어했지만 '운전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되면 인적 실수를 원천 차단하고 각 가장에 더욱 안정적인 품질의 난방과 온수를 공급할 수 있다.
또 전력 계통의 유연성을 확보해 전기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앞으로 △열 생산·공급 자동화시스템 구축 △열공급 중 자동발전제어(AGC) 기술 고도화 △관련 실시간 운전 데이터 공유 △기술협력 및 정기적 기술 교류, 판로 개척 지원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김현주 남부발전 신세종빛드림본부장은 "지역사회 기여에 함께하는 공공기관 간의 협력은 시민들의 쾌적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요소"라며 "이번 협약으로 설비 이용률 극대화는 물론, 향후 건설이 예정된 열병합발전소의 효율적 운영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 신세종빛드림본부는 630MW급 발전소와 시간당 340Gcal 용량의 열에너지 공급설비를 갖추고 2024년 6월 상업운전을 개시했으며 발전공기업 최초로 열병합 모드 자동발전제어(AGC) 운전에 성공하는 등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원을 공급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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