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간쓰레기들.. 제거해버릴 것".. 탈북자 맹비난

북한 인민보안부(우리의 경찰청 격)는 이날 특별담화를 발표하고 "인민보안부는 이땅에 차넘치는 천만군민의 분노를 반영해 현 괴뢰당국자들과 날강도 미국의 부축임 밑에 대역죄를 덧쌓고 있는 추악한 인간 쓰레기들을 물리적으로 없애버리기 위한 실제적인 조치를 단행하기로 결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담화는 탈북자들이 남한 정권과 미국의 비호조종을 받으며 최고존엄(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을 함부로 중상모독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애초부터 탈북자들을 사람가죽을 뒤집어쓴 비루먹은 들개 무리로 치부하고 입에 올리는 것 자체를 수치스럽게 여겨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래 탈북자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살인강도와 절도, 나라재산 절취와 패륜패덕 행위 등 저지른 갖은 악행으로 깨끗한 우리 사회에선 용서받지 못할 법적 제재 대상으로 고향사람들과 혈육으로부터도 버림 받았다"고 주장했다.

담화는 "요즘에는 박근혜를 비롯한 남조선의 현 괴뢰당국자들이 대화의 막 뒤에서 인간추물들을 북한문제전문가로 둔갑시켜 그들을 우리에 대한 공개적인 비난전의 앞장에 내세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같은 북한의 담화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히틀러 자서전을 노동당 간부들에게 선물했다는 탈북자들이 만든 매체 '뉴포커스'의 보도를 계기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담화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올초 독일 독재자였던 아돌프 히틀러의 자서전을 간부들에게 선물했다는 국내·외 보도에 대해서도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담화는 이들 보도에 대해 "날조된 기사"라며 '워싱턴포스트' 등을 언급하며 이들이 광대극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bin198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