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 배치 미사일 모두 철수"-아사히

북한 무수단 미사일. © AFP=News1

북한이 동해에 배치했던 중·단거리 탄도 미사일 7기를 모두 철수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앞서 철수가 확인된 중거리 미사일 무수단(사거리 3000km이상) 2기까지 더해 지난달부터 한반도를 긴장시킨 북한의 미사일 9기가 드디어 모두 철수된 셈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함경남도 일대에 배치했던 중거리 탄도 미사일 '노동(사거리 1300km)'과 단거리 '스커트(사거리 300~500km)' 등 총 7기를 최근 다른 위치로 이동시켰다.

북한은 이달 초 강원도 원산에 배치했던 무수단 2기도 평양 방면으로 이동시켰다.

특히 주한미군관계자는 "북한이 미사일을 다시 확장하는 움직임은 아니다"며 "주한미군측은 철수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사히는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통해 "대화"를 천명한 시점과 미사일 철수가 같은 시기에 이뤄졌다는 것을 지적하며 미국을 협상에 끌어들이기 위한 북한의 작전으로 분석했다.

6월에 열리는 미-중,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에 양보하는 모습을 모여 대북포위망을 돌파하고 나아가 김 위원장의 뜻을 미국에 전달해 달라는 목적이 숨어있다는 해석이다.

산케이 신문도 미사일 철수 사실을 지적하면서 북한이 도발에서 대화 노선으로 돌아설 의향을 나타냈다고 관측했다.     

bae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