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 방북 수용, 정부가 거절" 주장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홍익표 민주당 의원은 21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통일부의 관련 절차를 거쳐 방북하려 한다면 협조할 수 있다는 의사를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가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북한은 중국에 있는 민경련을 통해 이날 오전까지 방북신청서와 계획서, 명단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23일 방북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오는 23일 개성공단입주기업 관계자 243명이 개성공단 내 물품 반출을 위해 방북할 계획인 것과 관련 북측이 이에 대한 수용 의사를 밝혔지만, 통일부가 이를 당국 간 채널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했다는 게 홍 의원 주장의 요지다.
홍 의원은 중국의 한 학자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 의원은 이날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자리에서 이같은 사실이 실제로 있었는지 류 장관에게 물었고, 면담 자리에 배석했던 서호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이 비슷한 내용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서 단장은 (남북경협 관련) 경제인이 보낸 문자를 통해 이같은 주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또 "이같은 (북측의)의사전달을 정말 민경련이 한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홍 의원에게) 전했고,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은 정부 당국을 거쳐야 한다는 취지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민경련이 책임있는 당국의 위임을 거쳤는지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당국자는 덧붙였다.
bin198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