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23일 訪北, 신청오면 승인 여부 결정"

정부는 20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오는 23일 개성공단 방문 계획을 밝혀놓고 있는 것과 관련, 방북 신청계획서가 들어오면 그때 승인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입주기업들의 방북과 관련해서는 방북계획서가 오면 그때 정부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며 일단 방북승인 여부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이는 최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방북계획을 밝혔을 때 "정부로서 적극 돕겠다"며 승인 의사를 표명한 것과는 다른 태도여서 정부가 이번 방북 건을 승인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김 대변인은 최근 세차례의 방북 신청 건과 이번 건에 대한 정부 입장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차이가 없다"며 "벌어지지 않은 현상을 가지고 자꾸 소설을 쓸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정부가 이번 방북 건을 수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가부간 확실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였다.
김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과 개성공단 문제를 해결해야 되겠다는 입장에 있어 민간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정부와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같은 방향으로 가고 서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북신청 수용 여부에 대한) 과거의 사례와 비교해서 해석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일단 현상이 실제로 벌어지면 그때가서 우리가 입장을 가지고 대처하면 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bin198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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