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트럼프 경주 오지만, APEC 본행사 불참 가능성 커"

[국감초점] 한미·한중 정상회담 장소는 "경주일 가능성 커"

조현 외교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외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정윤영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정상회의 본행사에는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올해 APEC 정상회의의 경우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를 정상회의 주간으로 운영하며, 31일~11월 1일이 정상회의 본행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29일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한미, 미중 정상회담에 임한 뒤 당일 혹은 다음 날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에 대해선 "그것은 아마도 경주가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회담이 약식으로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그렇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중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의 장소도 "경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답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