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인태 장관 방한…'한영 고위급 경제대화' 공동 주재
외교부 2차관과 공동 주재…임웅순 안보실 2차장 면담·DMZ 방문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영국의 인도·태평양 담당 장관인 캐서린 웨스트가 18일 방한해 김진아 외교부 2차관과 '한영 고위급 경제대화'를 공동 주재한다.
주한 영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번 대화는 영국 정부의 '변화 실현 계획'(Delivering Change Plan)의 일환으로 열리며 인공지능(AI), 청정에너지, 바이오테크 등 차세대 산업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웨스트 장관의 이번 방한은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영국 외교부 장관급 인사의 첫 방문이다. 그는 "업그레이드된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에서 기업의 새로운 기회를 열고 공동 안보를 강화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웨스트 장관은 방한 기간 임웅순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만나 역내 안보와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를 논의하고,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탈북민과의 만남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인권에 대한 영국의 의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한영 국회친선협회 창립 리셉션에도 참석해 양국 의회 간 협력 강화를 모색한다.
웨스트 장관의 이번 방한으로 현재 154억 파운드(약 27조 원) 규모에 달하는 양국 교역 관계도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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