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주미대사 "美, 위안부 등 한일 갈등에 관심 높아"
"美 오피니언 리더들과 객관적 사실 인식 공유할 것"
안호영 신임 주미대사는 23일 "최근 위안부 문제 등 한일간의 마찰에 대해 워싱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의 첫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 중인 안 신임대사는 이날 기자들과의 합동 인터뷰에서 "미국도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신임대사는 이날 한일관계에 대해 박 대통령이 언급한 바 있는 '아시아 패러독스'를 언급했다.
그는 "역사 인식이라는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되야 좋을텐데 한일간에는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미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우리가 (과거 한일관계에서)겪었던 객관적인 팩트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신임대사는 또 박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 벌어진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문 사건에 대해 "아직 부임하지 않은 상황에서 뭐라고 말하기가 조심스럽다"며 "부임하는대로 가능한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반도에서의 한-미-북 간의 대화구도에 대해 안 신임대사는 "과거에는 우리가 혹시 중요한 논의에서 소외될까봐 북-미간 비공식 채널에 대해 각별히 신경을 써온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제는 우리도 자신감을 가지고 대화구도에 임할 수 있을 정도로 상황이 달라졌다고 본다"는 생각을 밝혔다.
안 신임대사는 한-미간 전문직 비자 쿼터 확대 문제와 관련해선 "가장 큰 역점 사안 중 하나로 인식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정부의 중점 사안인 창조경제에 대해서는 "미국이 ICT나 생명공학 등 다수의 분야에서 미국이 기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창조경제에 가장 큰 협력이 될 것으로 본다"는 생각을 밝혔다.
안 신임대사는 특히 삼성의 휴대폰과 가수 싸이의 예를 들며 "삼성이나 싸이 모두 어떤 면에서 보면 안드로이드 기술과 유튜브라는 미국의 기반을 통해 성공을 거둔 것"이라고 언급했다.
안 신임대사는 "대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적 네트워크라고생각한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쌓은 인간관계를 잘 활용해 현지상황을 잘 관리하고 현지에 있는 우리 경제인들과도 의미있는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안 신임대사에 신임장과 임명장을 수여했다. 안 신임대사는 24일 까지 진행되는 재외공관장 회의를 마치고 내달 초 임지로 부임한다.<br>
seojib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