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에너지 취약계층 폭염·한파 위기대응에 200억 투입
단순 생계지원 넘어 에너지 이용 환경 개선·사례 관리
생활안정지원 사업 추진할 전국 단위 협력기관 공모중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기후 위기와 에너지 가격 변동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총 2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집행, 이를 수행할 기관 공모에 나선다.
사랑의열매는 앞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의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생활 안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수행할 전국 단위 배분 협력 기관 공모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사랑의열매가 올해 추진하는 신규 기획 사업 예산 535억 원 가운데 200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단순 일회성 현금·물품(기초생계) 지원이 아닌 '기후 위기 대응형 생활 안정 사업'으로 추진된다.
대상자의 주거와 건강 상태를 통합적으로 점검하고 폭염·한파 등에 적응할 수 있는 실질적 에너지 이용 환경 개선과 사례관리를 병행하는 게 특징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한파가 심화하고 에너지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저소득층의 에너지 빈곤이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고령자, 장애인, 농어촌 거주자 등은 기존 제도만으로 충분한 지원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어 더욱 촘촘한 민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사업은 크게 '맞춤형 에너지 지원'과 '발굴 체계 구축 및 아웃리치 강화'로 추진된다.
맞춤형 에너지 지원을 통해 △대상 특성에 따른 연중 냉·난방비 지원 △에너지 효율 개선 및 건강관리·위험 예방 물품 지원 △인프라 취약지역 대상 맞춤형 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발굴 체계 구축 및 아웃리치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발굴 체계를 운영하고, 제도 밖 취약계층과 고령층·농어촌 지역 등 에너지 취약계층 사각지대를 발굴할 방침이다.
아울러 개별 에너지 취약점 발굴, 건강관리·위험점검 및 예방 교육 등 맞춤형 사례관리를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연계체계도 구축한다.
이번 공모는 전국 단위 사업 수행이 가능한 비영리 법인·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청은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사랑의열매' 온라인 배분 신청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윤여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올여름 혹서기부터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예년보다 공모 시기를 앞당겼다.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따라 1998년 11월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으로,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사랑의열매는 '나, 가족, 이웃'을 상징하며 나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자는 의미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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