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 걸어가며 통일 염원…간호사들, 참가자 건강 지원 나서
대한간호협회' 2025 통일걷기’ 지원단 발대식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남북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전 국민이 함께하는 '2025 통일걷기'에 간호사들도 동참한다. 올해로 9번째를 맞는 통일걷기는 파주 임진각에서 출발해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12박13일간 평화를 기원하며 걷는 행사다.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27일 오후 협회에서 '2025 통일걷기' 지원단 발대식을 열고 공식적인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28일 파주 임진각을 출발해 오는 8월 9일까지 진행되며 간호돌봄봉사는 경기도간호사회와 강원특별자치도간호사회가 함께 주관한다.
지원단은 협회 중앙간호돌봄봉사단 단원 총 17명으로 구성됐으며, 하루 2~4명씩 교대로 걷기 구간에 배치된다. 또 '통일걷기' 참가자의 건강 상태를 상시 점검하며, 탈수·열사병 등 더위로 인한 증상에 즉각 대응하고 응급처치 및 건강 상담을 할 예정이다.
신경림 협회장은 "간호사들이 이 길에 함께하는 것은 국민 건강을 지키는 사명을 넘어,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는 일"이라며 "병원을 넘어 현장으로, 지역과 국가적 상징의 공간까지 간호의 가치를 확장하는 계기"라고 했다.
이번 활동은 통일을 향한 시민 참여에 간호계가 실질적으로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봉사단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통일을 향한 국민적 발걸음에 동행하며, 현장에서 건강을 지키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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