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제약, 상반기 매출 815억 돌파…영업이익은 89.5% 감소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HLB제약(047920)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이 연결기준 815억 65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매출액의 경우 469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1.16% 늘었다.
매출 성장은 전문의약품 판매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의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의약품 판매 부문에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3.9%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의 경우 단일 브랜드 운영 전략에서 벗어나 슈퍼푸드를 포함한 종합 건강 케어 카테고리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감으로써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2월 출시한 신제품 액상형 알부민인 '알부민 인텐시브 골드'는 월매출 10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 5월 자회사로 편입한 신화어드밴스의 매출도 외형 성장에 작용했다. 신화어드밴스는 의약품 유통 전문 회사로 연간 약 600억 원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반면 상반기 영업이익은 1억 9500만 원에 그쳤다. 지난해 18억 5000만 원에 비해 89.5%가량 감소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상반기 일회성 재고 처분이 집중되면서 매출원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이사는 "상반기 재고 정비로 매출 원가율이 일시 상승했음에도 주요 사업 부문들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재고·공정 관리 강화, 고마진 품목 확대, 수수료율 절감과 컨슈머헬스케어 부문 마케팅 강화를 통해 더욱 단단하게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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