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CBC 통합 혈액분석 솔루션 대만에 첫 공급…3년 40억 규모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은 전혈구검사(CBC) 기능을 통합한 차세대 AI 혈액진단 솔루션 'miLab™ BCM'의 대만 시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향후 3년 동안 약 40억 원(약 270만 달러)을 공급하는 중장기 파트너십이다.
노을은 이번 계약을 통해 대만 내 주요 병원 및 진단기관을 중심으로 miLab BCM 신제품을 3년간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miLab BCM 신제품은 'AI 기반 이미지 세포분석'(Image cytometry) 기술을 기반으로 CBC와 형태학 기반 이상세포 탐지를 하나의 장비에서 자동 수행하는 올인원(All-in-one) 진단 플랫폼이다.
miLab BCM은 5마이크로리터(μL)의 소량 전혈만으로 △CBC 측정 △도말·염색 △디지털 이미징 △AI 분석을 전 과정 자동화해 제공한다. 특히 기존 CBC 장비로는 검출이 어려운 미성숙 과립구(IG), 아세포(blast) 등 임상의가 별도 도말검사를 통해 확인하던 미세한 이상세포까지 탐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노을은 대만 공급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 내 신흥 및 선진 시장 모두에서 CBC 기반 혈액진단 수요 확대에 대응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노을 임찬양 대표는 "이번 계약은 CBC와 혈액 분석을 통합한 노을의 AI 기반 차세대 혈액 진단 기술이 아시아 선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miLab BCM의 대만 시장 공급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아시아 주요 국가와 유럽과 북미, 남미 등 선진국 시장 전반으로 판매 확대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