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산업협회 "국가첨단산업육성전략 환영…적절한 조치"

"국내 배터리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도움"
전략기술 투자 세액공제 상향 입법 촉구

[편집자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 및 벨트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3.3.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16일 정부가 발표한 '국가첨단산업육성전략'에 대해 "국내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 금융 투입, 초격차 기술 선점을 위한 민관 투자, 통상 현안 공동 대응 등 금번 육성 전략이 원활히 이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정부는 국가첨단산업육성전략을 통해, ‘2030년 이차전지 세계 1위'를 목표로 2026년까지 이차전지 산업에 39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배터리협회는 "이번 발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투자 부담이 높아 자칫 기업의 투자 의지가 꺾일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연합(EU) 핵심원자재법 등 배터리를 둘러싼 통상 환경이 치열해지고, 배터리 기업 간 경쟁 구도를 넘어 국가 간 주도권 선점을 위한 무한 경쟁 시대에 돌입한 현 시점에서 국내 배터리 산업의 튼튼한 생태계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배터리협회는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상향을 골자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입법도 촉구했다. 해당 개정안은 이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 연간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현행 8%(대기업 기준)에서 15%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터리협회는 "금번 전략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 완화,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예산 확대, 인력 양성 등에 힘을 모아 달라"며 "배터리 업계는 계획된 투자 이행, 기술선점을 위한 R&D 투자, 고용창출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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