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평생 처음"…의성 대피소 600명 주민들 "집 어쩌나"
"80평생 이런 불은 처음 봤습니다. 지금 잠이와겠는교""연기가 보이더만 바로 시뻘건 불이 올라와 놀라서 발이 안 떨어졌습니다."22일 오전 11시 25분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자 주민 등 요양병원 입원 환자 등 총 600여명이 의성실내체육관과 초등학교 강당에 마련된 임시대피소에서 뜬눈으로 밤을 보내고 있다.안평면 80대 주민 A 씨는 "살다 살다 이런 불은 처음이라며 대피하라는 방송에 몸만 빠져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