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 소리 뒤 불꽃…4층 여성 떨어지고 "살려주세요" 고함
"처음에 폭발 소리가 났어. 유리창 깨지는 소리가 크게 나서 바로 나오니까 좀 있다가 불꽃이 밖으로 보이더라고"21일 오전 8시 17분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총 14명의 인명 피해가 났다. 이웃 주민들은 긴박했던 화재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다친 사람들을 안타까워했다.박준희 씨(63·남)는 "아들이랑 119에 신고했는데 전화가 안 된다고 하더라"며 "여자 한 분이 베란다에 앉아 있다가 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