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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가쁘게 달려온 정유년 한해가 사흘 남은 지난 27일 천혜의 미항인 전남 강진군 마량항이 붉게 물든 노을과 어우러져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전남 강진군 제공) 2017.12.2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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