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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계은퇴설 딛고 당 대표 출마로 다시 전면?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2018-07-04 14: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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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당 대표 출마설 돌아"…총선 공천권 행사 목적도
정계은퇴설에 불편함 드러내…安 측 "출마 고려 안 해"

안철수 바른미래당(구 국민의당) 전 대표 .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6·13 지방선거 참패 후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 정계은퇴설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4일 당 안팎에서는 오히려 안 전 대표가 당 수습을 위해 8·19 당대표 선출대회(전당대회)에 나설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안 전 대표는 유승민 전 대표와 함께 국민의당·바른정당의 통합을 주도하고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면서 사실상 당의 선거를 이끌었으나 선거 패배를 이유로 정치 전면에서 물러나 있는 상황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가 거의 모든 선거에 나서면서 과거 그가 가진 사회적인 신선함을 잃어버렸다고 평가되는 만큼 정치권에서 물러나 본인의 가치를 다시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안 전 대표가 유력 대권 주자였던 만큼 과거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손학규 상임고문의 경우처럼 대권 주자가 필요한 시기가 되면 정치권에서 다시 그를 찾는 목소리가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당내 한 주요 관계자는 "안 전 대표 측근들에 따르면 안 전 대표가 오는 8·19 당 대표·최고위원 선출대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상돈 의원 역시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장은 바른미래당의 당 대표로 부각되는 사람이 없는데 일각에서는 여의도에서는 안 전 대표가 또 나오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뽑히는 당 대표는 차기 대선의 전초전이 될 2020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 안 전 대표가 뒤에만 있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실패해도 그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 초심을 다시 생각해보고 계속하려는 용기가 중요한 것 아니겠나"라는 발언 역시 당 전면에 다시 등장하기 위한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안 전 대표는 지난 대선 패배 후 실시된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도 당내 반발을 무릅쓰고 출마를 감행한 바 있다. 또한 안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자신을 두고 제기되는 정계은퇴설에 상당히 불편한 마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당내 다른 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 자신의 출마가 부담스럽다면 자신을 대신해 박주선 전 대표 등 국민의당 출신의 인사를 내세울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안 전 대표 측은 이같은 주장을 모두 일축했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안 전 대표의 출마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그런 일은 없다"고 단언했다.

박 전 대표 측 역시 "박 전 대표는 당 대표에 전혀 욕심이 없고, 지금 뭐하러 나서겠나"라며 "안 전 대표와 유승민 전 대표가 모두 갑자기 전면에 나서서 이런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서면 모르겠으나 전혀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구청장, 시의원 등 출마자 오찬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2018.7.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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