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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 묘역 찾은 오거돈…"노 대통령이 일깨운 시민의 힘"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2018-06-14 17: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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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향해 함께 갑시다"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장 당선인이 14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참배 중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2018.6.1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으로 당선된 오거돈 당선인이 14일 오후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쯤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 자리한 노 전 대통령 묘역에 도착했다. 이날 방문에는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에 출마한 인사들이 함께했다.

오 당선인은 부산시장 선거에서 94만469표(55.23%)를 득표해 서병수 한국당 후보(63만2806표·37.16%), 이성권 바른미래당 후보(6만7502표·3.96%)를 제치고 당선됐다. 

참여정부에서 해양수산부장관을 지내는 등 노 전 대통령과 일했던 오 당선인은 참여정부 출신인 최인호 위원장과 함께 국화를 들고 묘역에 들어서 헌화하는 등 참배를 시작했다.

참배를 마치고 너락바위로 이동한 오 당선인은 너럭바위와 하늘을 쳐다보고 긴 한숨을 내쉬는 등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오 당선인은 신중하면서 차분한 표정으로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그가 남긴 글은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향해 함께 갑시다"로, 시민을 강조한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이 깃들어있었다. 

오 당선인은 "새로운 시대가 왔다. 30년 동안 고착돼 있던 정치세력이 교체되고 민주당의 새로운 인물이 부산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이번 지방선거를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은 노 전 대통령께서 일깨워준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졌다"며 노 전 대통령 정신을 강조하고, "(노 전 대통령에게)부산을 시민이 살기 좋은 동북아 해양수도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기 위해 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1호 공약인 가덕신공항에 대해서 "부산의 백년대계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평화의 시대를 맞아 부산이 물류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철도, 항만도 확대하고, 확장성 있는 공항을 만들어내겠다"며 공약이행을 다짐했다.

또 "부산, 울산, 경남은 물론 남해안권의 전남지역까지 협력관계를 만들어나가겠다"며 "빠른 시간안에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장 당선인이 14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너럭바위를 바라보고 있다. 2018.6.1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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