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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선]전남 시장·군수선거 뚜껑 열어보니 곳곳 '초박빙'

(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2018-06-14 11: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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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292표 차이…신안 2.14%p로 승부 갈려
10여 곳 접전 펼치며 최대 격전지 증명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전남 광양시 중마동 호반아파트 사거리에서 김재무 광양시장 후보 지지유세를 마친 후 시민들과 기호 1번을 상징하는 엄지손가락을 들고 있다. 추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최고의 득표율을 안겨준 광양이 이번에는 김재무를 광양시장으로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2018.6.8/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6·13 지방선거 개표 결과 전남 22개 시·군 기초단체장 선거는 10%포인트 이내로 승부가 갈린 곳이 10여 곳에 이를 정도로 곳곳에서 박빙 선거전이 펼쳐졌다.

당초 싹쓸이를 노리던 더불어민주당과 이에 맞선 민주평화당·무소속이 격전을 펼친 만큼, 결과도 명승부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평화당 모두 승리를 장담했던 목포시장 선거는 피를 말리는 접전 끝에 민주당 김종식 후보가 평화당 박홍률 후보를 0.25% 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두 후보간 표차는 불과 292표에 불과하다.

특히, 개표 과정에서 계수기 고장이 발생하고 양측 참관인들의 재검표 요구가 있는 등 여러 우여곡절 끝에 전남에서 가장 늦은 14일 오전 8시30분께 개표가 완료됐다.

또, 전직과 현직 군수가 무소속으로 맞붙은 신안군수 선거도 박빙 승부 끝에 박우량 후보가 고길호 현 군수를 2.14%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장흥군수 선거에서는 당초 민주당 박병동 후보의 당선이 예상됐으나, 개표 결과 무소속 정종순 후보가 3.3.%포인트 차로 이기는 이변을 연출했다.

강진군수 선거도 민주당 이승옥 후보가 평화당 곽영체 후보에 3.74%포인트로 이기면서 진땀을 흘렸다.

진도는 이동진 현 군수가 무소속 김희수 후보에 4.44%포인트 차이로 이기며 3선에 성공했다.

조배숙 대표(왼쪽 세 번째) 등 민주평화당 당원들이 5일 오후 전남 나주시 빛가람호수공원에서 김대동 나주시장 후보와 평화당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18.6.5/뉴스1 © News1 한산 기자

고흥과 담양에서도 박빙 선거가 펼쳐졌다.

고흥군수 선거에서는 평화당 송귀근 후보가 민주당 공영민 후보에 5.25% 포인트 앞서 승리했고, 담양군수 선거는 민주당 최형식 후보가 무소속 전정철 후보에 5.58%포인트 차로 신승했다.

이밖에 여수에서는 무소속 권오봉 후보가 민주당 권세도 후보를 6.47%차로 따돌렸고, 함평은 평화당 이윤행 후보와 민주당 심성모 후보의 차이가 7.91% 포인트에 불과했다.

보성도 민주당 김철우 후보와 무소속 하승완 후보간 8.08%포인트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지역정가 관계자는 "당초 민주당 압승이 점쳐졌던 전남 기초단체장 선거가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절반 가까운 지역이 혼전으로 판명났다"면서 "어느 한쪽의 우위보다는 민주당과 야당, 무소속간 힘의 균형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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