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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광주 당선자 '0'…6·13 성적표 '최악'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전원 기자|2018-06-14 10: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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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김동철·권은희 의원 행보 주목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광주지역 후보들과 함께 4일 오후 광주 동구 남광주시장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6.4/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바른미래당이 광주에서 최악의 '6·13 성적표'를 받았다.

14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를 마감한 결과, 바른미래당은 광주에서 단 1명의 당선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광주에 당 소속 국회의원 3명이 포진해 있고 이들이 모두 당 지도부(당 대표-박주선, 원내대표-김동철, 최고위원-권은희)인 점을 감안하면, 기초의원 1석도 건지지 못한 것은  예측하기 힘든 결과다.

국민의당이 분당하며 탄생한 바른미래당은 호남에서 '당 정체성'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강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심각한 후보난을 겪었다.

가까스로 광주시장과 구청장(1명), 광역의원 7명, 기초의원 10명 등 19명의 후보를 지역구에 출마시켰고 지역 국회의원 3명이 광주에서 상주하다시피하며 총력을 기울였지만 '의미있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20% 득표율로 '2위'를 목표로 했던 광주시장 선거에서는 전덕영 후보가 5.05%의 득표율에 그치며 나경채 정의당 후보에 밀려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민주평화당은 광주시장 후보를 내지 못했다.

박주선 의원 지역구인 동구에 출마한 구청장·지방의원 후보는 물론 김동철·권은희 의원의 지역구인 광산구에 출마한 후보들도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바른미래당에 대한 광주의 매서운 '민심'은 비례대표 득표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광역의원(광주시의원)비례대표 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은 4.38%의 득표율로 민주당(67.47%)은 물론 정의당(12.77%), 민주평화당(8.23%), 민중당(4.59%) 보다도 낮았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이 의미있는 성적을 전혀 거두지 못했다"며 "광주의 냉정한 민심이 향후 정치지형도 변화에 어떤식으로든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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