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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4곳↑' vs 한국 '6곳↑'…판세 분석 분주한 여야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2018-06-11 17:56 송고 | 2018-06-11 22:21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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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곳 재보선은 민주 '11석' vs 한국 '6석' 기대
종반 치닫는 6·13 지방선거…여야 나름대로 분석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동작구 명수대상가 앞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6.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종료 하루전인 11일, 정치권은 광역자치단체장 17곳과 재보선 12곳 등 선거 판세 분석에 분주한 모습이다.

매 지방 선거의 승패를 가늠해온 17곳 광역자치단체의 승패에 따라 집권 2년 차에 접어드는 문재인 정부에 추동력을 주거나 반대로 본격적으로 '정권 심판론'을 확장할 수 있다.

또 국회의원 재보선 12곳의 승패에 따라 선거 직후 본격 가동될 '제20대 후반기 국회'의 운영과 관련, '큰 그림'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은 14곳 이상, 국회의원 재보선은 12곳 중 공천이 이뤄지지 않은 김천을 제외한 11곳 모두에서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민주당에 따르면 당은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인 '블랙아웃' 직전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와 자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대구·경북·제주를 제외한 14곳은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블랙아웃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불모지'인 대구조차 민주당 소속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가 경쟁 상대인 한국당 권영진 후보를 오차 범위 내로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내심 '디비지는' 결과도 기대하고 있다.

추미애 대표와 중앙선거대책위원회도 이러한 가능성에 고무된 듯 앞서 휴일이자 사전투표 이틀째인 9일 대거 대구를 찾고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와 사전투표를 하는 등 임 후보에 대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국회의원 재보선과 관련해서도 민주당은 후보를 공천하지 않은 경북 김천을 제외한 11곳에서 높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당 지지율을 재료로 '전승'을 예상하고 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가 1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현대백화점 옆에서 가진 이동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6.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언급해온 광역단체장 6곳 외 추가 승리를 통한 '선전'과 재보선 4곳 이상의 국회 의석을 기대하고 있다.

홍 대표는 11일 판세분석 회의에서 지난 주 8~9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지방선거가 20.14%, 재보선이 21.07%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것을 언급, "과거와 달리 한국당 지지층이 사전투표 장소로 상당히 많이 갔다(는 것)"이라며 "이미 북풍은 국민들 표심에 반영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통적 지지층, 지지 지역인 부산·울산·경남과 TK(대구·경북) (광역단체장 선거는) 무난하게 승리할 것"이라면서 "경기도는 (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지사 후보가) 스스로 무너졌다. 충남 또한 저희 (이인제 지사 후보)의 상승세가 가파르다"고 했다.

그는 또 텃밭인 TK마저 위태롭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에 대해 "(지난 주) 여론조사 보셨겠지만 전통 지지 지역의 부동층이 30~40%에 달한다"며 부동층과 '샤이보수층'의 표심이 막판 한국당 지지로 쏠려 승리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국당은 12곳의 국회의원 재보선과 관련해서도 기존 한국당이 보유했던 경북 김천, 충북 체전·단양, 충남 천안갑, 부산 해운대을의 현상 유지와 함께 울산 북구, 경남 김해을 지역을 추가해 6석을 목표로 잡고 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1일 오전 전북 전주를 방문해 시의원으로 출마한 천서영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바른미래당 전북도당 제공)2018.6.11 /뉴스1 © News1

이번 지방선거에서 따로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던 바른미래당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제3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낼 '유의미한 정당 득표율'에 총력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하지만 한국당 소속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되며 감정싸움이 격화되고 있고, 1위를 독주 중인 민주당 박원순 후보의 지지율이 공고해 승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과의 '호남 적자' 경쟁에 나선 민주평화당은 광역단체장 승리보다 이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 '올인(All in·다 걸기)'하고 있고, 정의당은 정당 득표율에 초점을 맞춰 비례대표 선거에 주력하고 있다.

maver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