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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PK 혈전예고…與 '싹쓸이 각오' vs 한국 '절대 사수'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2018-04-12 17:53 송고 | 2018-04-12 19:11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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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도 미니총선급…최대 격전지는 '송파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앞두고 12일 오전 대전 한 버스정류장에 선거 홍보 캐릭터(참참, 바루, 알리)들을 랩핑한 613번 노선 시내버스들이 정차되어 있다.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한 관계자는 “오는 6월13일까지 선거홍보 캐릭터를 랩핑한 613번 시내버스 15대를 운행하며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4.12/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6.13 지방선거 대진표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경남(PK)에서 여야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혈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석권한 경기와 인천, PK 지역 광역단체장을 더불어민주당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총 17곳의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각각 9+알파(α)와 6+알파(α)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측 모두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수도권과 PK 지역에서의 승리가 필수적이다.

민주당은 그간 이들 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었지만, 어느 때보다 높은 당청 지지율을 무기로 필승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전국정당'을 표방하고 있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PK 지역이 가지는 상징성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PK는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인데다 보수진영의 텃밭인 영남권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로 여겨진다.

민주당 안팎에선 이번 지방선거에서 수도권과 PK 지역 모두 석권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민주당은 필승에 대한 의지로 부산과 경남지사 선거에 경선을 실시하지 않은 채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경수 의원을 차출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역시 수도권과 PK를 당연히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수도권에서 전패를 할 경우 영남권 정당으로 당이 쪼그라드는데다, PK가 공략당할 경우 향후 대구·경북(TK)에 대한 민주당의 영향력이 거세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수도권과 PK를 지켜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당이 목표로 하고 있는 6+알파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수도권과 PK 지역의 승리는 필수적이다. 

이에 한국당은 남경필 경기지사(경기), 유정복 인천시장(인천), 서병수 부산시장(부산), 김태호 전 최고위원(경남) 등 무게감이 있는 인사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야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도 원내 1당 자리를 놓고 격돌을 벌일 전망이다.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실시되는 6·13 재보궐 선거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커진데다, 원내 1당과 2당의 격차는 5석밖에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 여야가 재보선에서도 당력을 총 집중해 승부를 벌이게 됐다.

현재까지 재보선 확정 지역은 서울 송파구을과 노원구병,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부산 해운대구을, 전남 영암·무산·신안군, 충남 천안갑, 경남 김해을이다. 거기에 지난 9일엔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북지사 후보로 선출되면서 경북 김천시도 선거구에 사실상 포함됐다.

이들 지역 가운데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곳은 서울 송파을이 꼽힌다. 송파을에 인지도가 높은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민주당에서는 '친문인사'로 알려진 최재성 전 의원과 추미애 대표의 영입인사 송기호 전 송파을 지역위원장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선 MBC 앵커 출신인 배현진 전 아나운서가 송파을 당협위원장에 임명되면서 전략공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바른미래당에선 채널A 앵커 출신인 박종진 송파을 공동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사퇴로 무주공산이 된 서울 노원병도 관심지역이다. 민주당에서는 김성환 노원구청장과 황창화 전 국회도서관장이 거론되고 있고, 바른미래당에서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와 이준석 당협위원장이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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