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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재앙]숨통 막는 미세먼지…"가급적 외출 삼가야"

호흡기 환자나 임산부·노약자, 실내에서 휴식 필요

외출 시 마스크, 중금속 등 미세먼지 차단 효과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17.04.09 08:05:00 송고
네이버카페 '미세먼지대책을촉구합니'다 회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 News1 박정호 기자


최근 급증하고 있는 미세먼지 탓에 따뜻해진 기온에도 걸어다니기가 두려워지고 있다. 미세먼지는 피부병이나 눈병뿐만 아니라 폐나 심혈관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 속 습관을 바꿔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다. 실제 호흡기내과 전문의들 역시 호흡기 질환을 겪은 경험이 있거나 임산부, 노약자들에게 외출을 자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잦은 실내환기보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촛불을 켜거나 가스불을 이용한 행위는 피해야 한다. 불이 연소되는 과정에서 산소가 소모되고 유해물질이 실내 공기 중에 더 많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음식을 조리할 경우 5~10분 정도 짧은 시간에 실내 환기를 마치고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 진공청소기와 물걸레로 청소를 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한다. 마스크의 경우 코와 입으로 들어오는 유해물질을 일부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스크는 포장 겉면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KF80, KF94 표시가 되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식생활에서는 습관적으로 목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호흡기가 건조할 경우 미세먼지를 통해 몸 속에 침투한 균을 배출하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마늘과 양파 같은 채소를 먹는 것도 미세먼지로 인한 2차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마늘과 양파는 비타민B와 C 함량이 높고 섬유질이 많아 좋은 장내 유산균을 증식시킨다.

최천웅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 같은 만성호흡기 환자는 외출할 때 반드시 보건당국이 인증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라며 "집으로 돌아오면 입을 자주 헹궈주고 물을 두세 잔 정도 충분히 마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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