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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의 화려한 복귀…LG, NC 4연패 빠뜨리며 '5위 수성'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2018-09-06 21: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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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40일만에 등판해 6이닝 1실점…6-3 승리 이끌어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LG 선발 타일러 윌슨이 역투하고 있다. 2018.9.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타일러 윌슨의 화려한 복귀가 LG 트윈스의 5위 수성으로 이어졌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5차전에서 6-3으로 승리, 2연승을 달리며 58승1무60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NC는 4연패에 빠지며 47승1무7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6위 삼성 라이온즈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겨우 앞서 5위 자리에 올라 있던 LG로서는 이날 승리가 절실했다. 패배 시 5월 이후 처음으로 6위로 내려앉을 수 있는 위기였다.

선발 복귀전을 갖는 윌슨의 어깨가 무거웠다. 윌슨은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 7월28일 KT 위즈전(5⅔이닝 7실점) 이후 40일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부상 이탈 전까지 8승4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하며 에이스급 활약을 해왔던 윌슨이지만 오랜 공백이 있어 우려도 존재했다.

그러나 윌슨은 6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NC 타선을 틀어막았다. 함께 복귀전을 치른 NC 선발 왕웨이중도 5이닝(67구) 9피안타 3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제 몫을 했지만, 윌슨보다는 안정감이 덜했다.

승리투수가 된 윌슨은 시즌 9승(4패)째를 수확, 10승에 성큼 다가섰다. 왕웨이중은 잘 던지고도 타선과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시즌 8패(6승)째를 떠안았다.

박용택이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형종과 채은성, 양석환은 나란히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쳤다.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7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솔로포를 친 LG 박용택이 동료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8.9.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NC의 실책이 LG의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선두타자 이형종의 평범한 땅볼을 3루수 모창민이 1루에 원바운드로 던졌다. 1루수 재비어 스크럭스도 포구를 못했다. 이천웅의 안타로 1,3루를 만든 LG는 양석환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가져갔다.

3회말에도 LG는 NC의 실책을 바탕으로 추가점을 냈다. 1사 1루에서 이번엔 유격수 손시헌이 박용택의 빗맞은 타구를 1루에 원바운드 송구했다. 이번에도 스크럭스가 공을 놓쳤다. 최소한 1,2루로 막았어야 할 타구였지만 1,3루가 됐다. 채은성의 적시타로 스코어 2-0.

NC는 4회초 추격에 나섰다. 나성범이 안타, 모창민이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스크럭스의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가 이어져 나성범이 홈을 밟았다다.

그러나 NC는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이원재와 이우성이 삼진으로, 손시헌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동점에 실패했다. 반대로 윌슨은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LG는 5회말 안타 4개를 집중해 2점을 추가, 4-1로 달아나며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윌슨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7회초 두 번째 투수 최동환이 대타 박석민, 정범모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해 4-3까지 쫓겼다.

한 점 차 살얼음 리드에서 팀을 구한 것은 박용택이었다. 박용택은 7회말 곧바로 강윤구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5-3을 만들었다. 이로써 박용택은 올 시즌 전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3호 홈런.

8회말 윤진호의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은 LG는 9회초 마무리 정찬헌이 등판해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점수를 내주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LG의 6-3, 3점 차 승리였다.
doctor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