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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애국가' 울린 카누 대표팀, 4일 금의환향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2018-09-04 14: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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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카누 대표팀이 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대한카누연맹 제공)© News1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카누 스프린트 선수 및 임원 17명이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남자 카약 200m에서 한국 카누 최초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조광희(25·울산시청)가 입국장에 들어서자 그의 가족들과 연맹 관계자들이 큰 박수를 보냈다. 조광희와 함께 남자 카약 4인승 500m에서 은메달을 딴 최민규(26), 김지원(23), 조정현(24·이상 부산강서구청)도 환영 속에 귀국했다.

여자 카약의 살아있는 전설 이순자(40·경남체육회)도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순자는 여자 카약 1인승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최고참 선수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카누는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그 중 3개(금1 동2)는 남북 단일팀에서 획득한 메달이다.

카누 용선 여자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 남북 단일팀의 국제 종합대회 첫 메달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튿날에는 여자 500m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1000m에서도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시상대 맨 위에 한반도기가 걸리고 아리랑이 연주된 종목은 카누가 유일하다. 이후 조광희의 금메달로 카누 종목에서는 아리랑과 애국가가 모두 울려퍼졌다.

대한카누연맹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에 남북단일팀으로 참가해 스포츠 교류 강화에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올해 유난히도 더워 많은 고생을 한 선수들이 훈련에 잘 따라와 줘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남과 북의 선수들이 같이 훈련하는 시간이 짧았음에도 호흡을 잘 맞춰 메달을 딴 것 같다"며 "이번 9월 미국에서 열리는 카누용선 세계선수권과 2020년 도쿄 올림픽에도 다시 한 번 남북단일팀을 결성해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누연맹에서는 남북단일팀 구성부터 출전까지의 과정을 모두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지상파 방송에 방영을 추진하고 있다.
doctor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