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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지 못한 선동열 감독 "선수들 부담감 컸다"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2018-09-03 13: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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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대표팀 감독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에서 일본을 상대로 3대0으로 승리,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2018.9.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선동열 야구 대표팀 감독이 부담감을 안고 아시안게임에 임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나 대표팀 선발 방식 등 논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야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일본과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은 3연패를 이뤘다. 그러나 입국장에는 금메달을 축하하는 플래카드도, 열렬한 환영 인파도 없었다.

선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감이 컸다. 금메달이 당연하다는 압박감이 있었다"며 "경직된 플레이로 걱정도 됐지만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해줬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은 출범부터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지난해 경찰청과 상무 입대까지 포기한 오지환(LG 트윈스)과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이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병역 혜택 논란이 따라다녔다.

자카르타 입성 후 첫 경기였던 예선라운드 대만전에서 1-2로 패하면서 대표팀을 향한 비난은 극에 달했다. 다행히 대표팀은 이후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 감독은 "대만전 패배 이후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뭉쳤다"며 "특히 일본과 결승전은 선취점을 내주면 어려운 흐름으로 갈 수 있었는데 우리가 점수를 먼저 뽑으면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여러 논란 속에 치른 이번 아시안게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많이 생각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논란의 중심인 대표팀 선발 방식에 대해선 "고민해보겠다"고 짧게 답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복귀해 4일부터 다시 열리는 KBO리그 출전을 준비한다. 선 감독은 내년에 열리는 2019 프리미어 12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hahaha8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