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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9골 득점왕' 황의조 "금메달 무게, 선수들이 잘 견뎠다"

(보고르(인도네시아)=뉴스1) 맹선호 기자|2018-09-02 01: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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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U-23 남자축구 메달 세리머니에서 대한민국 황의조, 이승우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연장 접전끝에 대한민국이 일본을 2대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8.9.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득점왕에 오르며 김학범호의 금메달에 큰 공을 세운 황의조가 "금메달의 무게를 선수들이 잘 견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에서 연장전에 터진 이승우와 황희찬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014 인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통산 5번째 우승으로 이란(4회)을 따돌리고 최다 우승 신기록을 썼다.

황의조는 총 9골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골이 나오지 않았지만 황의조의 엄청난 득점력이 없었다면 한국의 결승 진출은 불가능 했을지 모른다.

경기를 마친 황의조는 "금메달의 무게를 선수들이 잘 견뎌줬다. 나를 비롯해 (조)현우형, 선수들, 감독님, 코치님, 지원스태프들 모두 고생해서 이렇게 값진 걸 얻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준결승전까지 맹활약한 것에 비해 이날 황의조의 움직임은 다소 무거워보였다. 이에 대해 황의조는 "오늘 왠지 모르겠는데 정말 힘들었다. 너무 힘들어서 헛구역질까지 날 정도였다"고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음을 드러냈다.

이어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며 "내가 아니더라도 골 넣을 수 있는 선수는 많았다. 좋은 선수가 많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고 본다"고 동료들의 활약에 엄지를 세웠다.

연장 3분 선제골을 넣은 이승우에게는 "한 건을 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특별히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승우는 황의조와 이번 대회 룸메이트다.
1일 오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U-23 남자축구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18.9.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지금까지 우승 경험이 없었던 황의조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 금메달은 더욱 값지다. 황의조는 "우승 경험은 없었지만 선수들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하나로 뭉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첫 우승의 의미를 팀워크에서 찾았다.

마지막으로 황의조는 "힘든 경기도 많았는데 그런 것을 잘 버텨줘서 다 같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며 "오늘만큼은 즐겼으면 한다. 우리는 우승이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고 금메달의 의미를 설명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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