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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세계 2위' 전웅태, 아시아는 좁았다…근대5종 금메달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2018-09-01 19: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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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태. (23·광주시청). (UIPM 홈페이지 캡처) © News1

세계 2위 전웅태(23‧광주광역시청)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무대를 휘젓고 다니는 전웅태에게 아시아는 좁았다.

전웅태는 1일 인도네시아 반텐주 탕그랑의 APM 승마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총 1472점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전웅태는 생애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당당하게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남자 근대5종은 2002년 부산 김미섭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전웅태의 금메달은 예상됐던 결과다. 전웅태는 2018년 세계 랭킹 2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순위가 가장 높다. 세계 1위인 정진화(29‧LH)가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이번에 출전하지 않았다.

주니어 무대 세계선수권에서 수상을 놓치지 않았던 전웅태는 2015년 근대5종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되면서 시선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2년 전 리우 올림픽에서 전웅태는 실패를 겪었다. 전웅태는 복합경기(사격+육상)에서 올림픽 기록을 세웠지만 최종 19위에 머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올림픽의 실패는 전웅태에게 약이 됐다. 전웅태는 이를 더 악물었고 지난해부터 기량이 급성장했다. 지난해 전웅태는 세계선수권대회 계주에 황우진(28‧광주광역시청)과 함께 출전, 정상에 올랐다.

여기에 대표팀 선배인 정진화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따면서 자극을 받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다양한 경험과 쉼 없는 훈련으로 전웅태는 성장했고 올해 참가한 월드컵 3차 대회에서는 우승, 4차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컵 파이널에서도 정진화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세계무대에서 이미 기량을 검증한 전웅태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아시안게임은 좀 더 멋진 모습으로 활약할 수 있는 무대인 것 같다. 금메달을 목표로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그의 자신감은 괜한 것이 아니었다. 전웅태는 이날 가장 먼저 열린 수영에서 1분57초59로 최고 빠른 기록을 내면서 315점을 획득했다. 이어 열린 펜싱에서도 244점을 획득하면서 선두를 질주했다.

승마에서 잠시 주춤한 전웅태는 마지막 복합경기에서 4위를 기록하면서 종합 1위에 올랐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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