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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13타수 무안타→3안타 폭발…손아섭 "해피엔딩 기대"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스1) 정명의 기자|2018-08-31 19: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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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4회말 2사 1루 상황 대한민국 손아섭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18.8.3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손아섭이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는 맹활약을 펼친 뒤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중국전에 8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국은 중국을 10-1로 꺾고 4연승, 결승에 진출하며 아시안게임 3연패 도전을 이어갔다.

앞선 4경기에서 13타수 무안타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던 손아섭은 이날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뜨리며 감을 잡기 시작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스코어 2-0을 만드는 2루타를 쳤다.

7회말 적시타로 3안타 경기를 완성한 손아섭은 "안타가 안나와 부담이 컸는데 오늘을 계기로 내일은 조금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개인 성적은 물론 팀도 대만과 첫 경기에서 1-2로 패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손아섭이다.

그는 "스트레스도 많았고 후배들 보기도 미안했다"며 "하지만 대회가 끝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자책보다는 다음 경기를 준비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했다. 내일 마무리를 잘 해서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아쉬운 점은 콜드게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는 것. 이번 대회에서는 5회 이후 15점, 7회 이후 10점 차가 나면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한국은 10-1로 앞선 7회말 2사 1,2루에서 오지환이 심판의 넓은 스트라이크존에 루킹삼진을 당해 기회를 놓쳤다.

이에 대해 손아섭은 "야구라는게 쉽지가 않다는 것을 항상 느낀다. 이번 대회에 더 많이 느낀다"며 "홍콩이든 중국이든 공이 둥글기 때문에 우리 마음처럼 안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중국도 이제 투수들이 4년 전보다는 좋아진 것 같다"고 중국의 전력이 상승했음을 설명했다.

한국의 결승 상대는 곧이어 열리는 대만-일본전 승자로 정해진다. 선동열 감독은 물론 대부분의 선수들은 대만이 결승에 올라 예선라운드의 설욕이 가능하길 기대하고 있다.

손아섭은 "대만이든 일본이든 무조건 이겨야 한다"며 "이왕이면 한 번 졌기 때문에 대만이 올라오는게 전투력을 불태우는 계기는 될 것 같다"고 설욕을 다짐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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