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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첫 4관왕' 나아름, 한국 사이클 역사 새로 썼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2018-08-31 18:11 송고 | 2018-08-31 18:28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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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이클 여자 메디슨 경기에서 나아름이 금메달을 차지하고 태극기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 2018.8.3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나아름(28‧상주시청)이 아시안게임 4관왕에 오르면서 한국 사이클 역사를 새롭게 썼다.

나아름은 31일 김유리(31‧삼양사)와 팀을 이뤄 출전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트랙 사이클 여자 메디슨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나아름은 이번 대회에서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관왕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가운데 유일하고 나아가 한국 사이클 역사상 최초다.

지난 2009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나아름은 처음 출전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실패를 맛 봤다. 여자 20km 포인트 경기 결승에서 2위로 달리던 나아름은 앞 선수와 충돌, 자전거에서 떨어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나아름은 포기하지 않았다. 2011년 월드컵 금메달을 따냈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도로독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추발 은메달, 옴니엄 동메달도 함께 획득했다.

나아름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다시 4년 동안 묵묵히 땀을 흘렸고 이번에는 도로와 트랙 사이클에서 모두 아시아 정상의 기량을 뽐냈다.

나아름은 지난 22일 출전 첫 종목인 개인도로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혼자서 104.4km 구간을 달리는 경기에서 나아름은 결승선을 가장 빠르게 통과하면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번째 종목에서 장거리를 주파한 나아름은 지치지 않았다. 나아름은 24일 열린 자신의 주종목인 도로독주에서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랐다. 도로독주 2연패도 달성했다.

나아름은 2관왕에서 멈추지 않았다. "트랙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던 나아름은 트랙에서 펼쳐진 여자 단체추발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3관왕에 올랐다.

기세를 이어간 나아름은 개인 마지막 종목인 매디슨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내면서 여유 있게 우승, 네 번째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출전 종목마다 금메달 소식을 전했던 나아름은 한국 사이클의 새로운 역사를 쓴 주인공이 됐다.

나아름의 맹활약으로 한국 사이클은 이번에 금메달 6개를 비롯해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획득, 4년 전 인천 대회(금3‧은4‧동1)를 훨씬 능가하는 성적을 내는데 성공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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