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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충격에도 알파벳 등 깜짝 실적, 지수선물 일제 상승(상보)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4-04-26 09:13 송고
NYSE의 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NYSE의 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25일(현지시간) 미국증시가 국내총생산(GDP) 충격으로 일제히 하락했지만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 빅테크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 지수선물은 나스닥이 1% 이상 급등하는 등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98%, S&P500은 0.46%, 나스닥은 0.64% 각각 하락했다.

미국의 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했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GDP 성장률(속보치)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GDP는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순으로 발표된다.

이는 직전 분기인 4분기(3.4%) 대비 둔화한 것은 물론, 로이터가 집계한 전망치(2.4%)를 하회한다.

이에 비해 1분기 소비자 물가는 3.4% 상승해 전 분기의 상승률(1.8%)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경제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에 빠질 가능성을 높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연준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이 급등,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규장은 다우가 1% 정도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빅테크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상황이 반전됐다.

이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깜짝 실적을 발표한 것은 물론, 사상 최초로 주당 20센트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주가 12% 폭등하고 있다.

구글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구글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미국 시총 1위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인공지능(AI) 특수 덕분에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시간외거래에서 5% 정도 급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수 선물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다우 선물은 0.06%, S&P500 선물은 0.73%, 나스닥 선물은 1.14% 각각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증시도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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