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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메타 충격, 미증시 일제 하락…다우 0.98%↓(상보)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4-04-26 05:08 송고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미국증시가 국내총생산(GDP) 충격과 메타 충격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98%, S&P500은 0.46%, 나스닥은 0.64% 각각 하락했다.
일단 미국의 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GDP 성장률(속보치)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GDP는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순으로 발표된다.

이는 직전 분기인 4분기(3.4%) 대비 둔화한 것은 물론, 로이터가 집계한 전망치(2.4%)를 크게 하회한다.

이에 비해 1분기 소비자 물가는 3.4% 상승해 전 분기의 상승률(1.8%)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는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경제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에 빠질 가능성을 높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연준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이 급등,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채권의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0.05%포인트 상승한 4.706%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해 11월2일 이후 최고치다. 2년물 수익률도 0.06%포인트 오른 4.995%를 기록, 5%에 육박했다.

국채수익률이 급등하자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메타가 실적 실망으로 10.56% 폭락한 것도 뉴욕증시 하락에 한몫했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4.97% 급등했지만 다른 전기차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비해 반도체는 엔비디아가 4% 가까이 급등하는 등 대부분 상승해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96%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직후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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