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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민주 40분간 준비회동 "의제는 가감없이, 날짜는 미정"(종합)

영수회담 준비 상황 점검 후 2차 회동 예정
진지한 분위기서 회동…민생지원금·이채양명주 의제될까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2024-04-23 16:22 송고 | 2024-04-23 16:23 최종수정
윤석열 대통령(왼쪽·대통령실 제공)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DB)2024.4.19/뉴스1 © News1 나주희
윤석열 대통령(왼쪽·대통령실 제공)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DB)2024.4.19/뉴스1 © News1 나주희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첫 회동을 가졌다. 양측은 다양한 현안을 가감없이 논의하기로 했으며, 2차 준비회동도 추가로 할 예정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8분 국회에서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차순오 정무비서관,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과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이 만나 40여분간 준비회동을 했다.
권 실장은 이날 공지를 통해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현안을 가감없이 본회담의 의제로 삼자고 논의했다"며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의 회담 일정은 추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차 준비회동은 민주당과 대통령실이 각자 준비상황을 점검한 후에 다시 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 19일 이 대표에게 내주 만나자고 제안했다. 이에 2년만의 첫 영수회담이 이뤄질지 주목됐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전날(22일) 영수회담 준비 실무회동을 하기로 했지만 대통령실이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 임명을 이유로 회동을 돌연 취소했다. 민주당에서는 "일방적 취소로 미숙하게 처리했다"고 비판했으나 대통령실은 신임 수석과 조율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다만 홍 수석이 곧바로 연락을 취하고 민주당도 이에 응해 바로 다음날 준비회동이 진행된 만큼 영수회담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준비회동 역시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전날 회동 취소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표 '민생회복지원금 1인당 25만원을 비롯해 의대증원 문제, '이채양명주(이태원 참사·채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양평고속도로 의혹·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주가조작 의혹)' 등 각종 쟁점 사안까지 의제로 주장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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