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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꺾은 신태용 인니 감독 “8강서 한국보다 일본 만났으면…"

U23 아시안컵 A조 2위 도약…1승1패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4-04-19 14:04 송고
신태용 인도네시아 올림픽 대표팀 감독. 2024.1.2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강호' 호주를 꺾은 신태용 인도네시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서 한국보다 일본을 만났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4 AFC U23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카타르에 0-2로 졌던 인도네시아는 1승1패(승점 3)로 카타르(승점 6)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요르단과 호주는 나란히 1무1패(승점 1)다.

인도네시아는 호주를 제압하며 8강 진출 전망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승점이 동률일 경우 상대 전적으로 순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인도네시아는 오는 22일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오를 수 있다.
AFC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호주가 워낙 좋은 팀이고 신체 조건과 개인 기량, 스피드 등 모든 면에서 우리보다 낫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우린 강한 정신력이 필요했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호주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이날 경기 중 가장 결정적이었던 장면으로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은 것을 꼽았다.

전반 25분 인도네시아의 핸드볼 파울로 호주에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에르난도 아리 골키퍼가 상대 모하메드 투레의 슈팅을 막아냈다.

신 감독은 "페널티킥을 줬을 때가 가장 위협적인 순간이었었다. (위기를) 잘 넘긴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A조에 속한 인도네시아는 8강에 조 2위로 올라가면, B조 1위와 맞붙는다. B조는 한국과 일본, 중국, 아랍에리미트가 속했는데 한국과 일본이 조 1위를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가) 8강에 올라갈 것이라 자신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을 좀 더 집중적으로 보겠다"며 "(상대를) 내가 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보다는 일본을 만나는 게 편하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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