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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휴학 신청 하루 만에 135명 늘어 1만578명…전체 '56.3%'

수업 거부 11곳…의대 다수 개강 재차 연기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2024-04-17 10:27 송고
16일 서울 소재의 한 의과대학이 고요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모습. 2024.4.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6일 서울 소재의 한 의과대학이 고요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모습. 2024.4.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하루 만에 135명 늘어 총 1만 578명으로 집계됐다.

17일 교육부가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전날 의대생 휴학 신청은 1개교에서 135명 증가했다.
정상적인 신청 절차 등 요건을 갖춘 휴학 신청은 누적 1만 578건으로 전체 의대생(1만 8793명)의 56.3%에 이른다.

실제로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이보다 더 많다. 휴학을 신청했지만 요건을 갖추지 못한 휴학계는 교육부가 집계에서 제외해 발표하기 때문이다.

휴학 철회 1개교 1명, 휴학 반려 1개교 1명, 휴학 허가는 1개교 1명으로 동맹휴학을 사유로 승인된 건은 없었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11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대학에 학사운영 정상화를 요청하고 동맹휴학은 허가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

또 교육부는 집단행동 참여를 강요받는 의대생을 보호하기 위해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는 수업 재개에도 학생들이 계속 돌아오지 않을 경우엔 장기적으로 더 큰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며 학생들의 복귀를 호소하는 한편 수업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다수 대학이 수업 재개에도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자 개강을 이달 말로 또다시 미룬 것으로 파악됐다.

원광대는 15일 개강하기로 했지만 22일로 조정했다. 앞서 원광대 의대는 1학기 개강일을 지난달 4일에서 1주일씩 총 6차례에 걸쳐 연기했다.

성균관대, 조선대, 전남대, 건양대도 15일이었던 개강일을 19일로 2주 연기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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