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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박영선·양정철 기용설에 "인적쇄신 보여주는 단면"

尹 총선 입장에 "낮은 자세로 민심 경청하겠다는 얘기"
"尹 기자회견·영수회담 안할 이유 없다"…당권 도전 시사도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2024-04-17 09:45 송고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4.4.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4.4.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대통령실이 박영선 국무총리, 양정철 대통령 비서실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인적쇄신을 하는 데 있어 제한 없이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평가했다.

권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제가 알기에는 정해진 것은 없고 검토 수준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대통령실 입장에선 아직 (대통령 임기가) 3년이나 남아있다. 국회 환경이 좋지 않고 외부의 국제적인 외교·안보 환경이나 경제적 환경이 다 안 좋은 상황에서 인적쇄신을 할 때 보여주기도 해야 하고, 실질적 콘텐츠가 있는, 지금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능력이 있는 사람을 구하려다 보니 여러 고민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트레이드오프할, 야당 인사를 기용해 얻어지는 게 무엇이며 잃는 것은 무엇인지 잘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보수층 내부의 경우도 고려해 세(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의 정부특임장관설 포함) 카드를 동시에 하는 게 맞는지 일부라도 선택하는 게 맞는지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권 의원은 전날(16일) 윤 대통령이 밝힌 총선 입장에 대해선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얘기하신 것 아니냐"고 평가했다.
정치권에서 ‘협치’ ‘인적쇄신’ 등 구체적 용어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선 "국민들께서 협치해서 정책과제를 풀어나가라고 요구하면 결국 그런 방향으로 가야되는 것 아니냐"며 "용어 하나가 들어가 있고 없고에 따라 대통령 입장을 비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비공개회의에서 '국민들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는 대통령실의 발표에 대해선 "(비공개회의에서) 더 진솔한 본심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권 의원은 또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가능성에 대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대통령께서 기자회견 이런 것을 피할 사람은 아니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에 대해선 "이전까지 사실 안 만났지만, 지금처럼 더 나빠진 국회 환경에서 꼭 필요하다면 안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자신의 당권 도전에 대한 질문에는 "대선을 지휘하는 문제, 통일부 장관 문제로 시간을 보내다보니 정부에 관여는 좀 덜 했던 측면이 있다"며 "5선 중진으로서 정부 성공에 대해 책무가 분명히 있는 사람인 만큼 어떤 위치에 있든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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