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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총리 박영선·비서실장 양정철 인선 검토된 바 없다"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24-04-17 09:13 송고 | 2024-04-17 09:52 최종수정
[자료사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자료사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통령실은 17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야권 인사가 국무총리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박영선 전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에 박 전 장관을,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에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정무특임장관에는 김종민 새로운미래공동대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야권 인사 검토설에 정치권에서도 여러 의견이 나왔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그만큼 정부 입장에서 인적 쇄신을 위해 제한 없이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야당 인사를 기용해 얻고 잃는 게 뭔지 잘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알기론 정해진 건 아직 없고 검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자는 같은 방송에 출연해 "박근혜 정부 탄핵 직전, 탄핵 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무현 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씨를 총리 지명한 것과 유사한 느낌"이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진짜 이렇게 인사가 진행된다면 임기 초에는 MB(이명박 전 대통령) 계열 뉴라이트만 쓰면서 'MB 아바타' 소리를 듣더니 이제는 '문재인 아바타'네요. 끔찍한 혼종"이라고 비판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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