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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총리 양정철 비서실장설→추미애 "안할 걸?" 홍익표 "당사자 부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4-04-17 09:13 송고 | 2024-04-17 09:41 최종수정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 뉴스1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 뉴스1 

17일 정치권을 강타한 박영선 국무총리, 양정철 대통령 비서실장설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여론 떠보기'라며 성립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밀어냈다.

6선 고지 정복에 성공 국회의장 후보 중 한명인 추미애 민주당 당선인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박근혜 정부 탄핵 직전에 탄핵 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노무현 정부 정책실장을 지내셨던 김병준 씨를 총리로 지명했던 그것과 유사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이어 "결국 국회 동의를 얻어내지 못하고 실패, 개인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그분이 체면을 많이 구겼고 박근혜 정부가 탄핵으로 마무리됐다"며 "이처럼 총리 한 사람이 들어가서 뭘 바꾸지는 못한다는 것이 증명됐기에 박영선 전 의원이 받아들일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김종민 새로운미래 의원의 정무특임장관설 등 야권 인사 중용설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 추 당선인은 "제가 알기로는 여러 분들이 거론이 됐는데 난파선 마지막 순장조가 되고 싶지 않다라는 심리로 국민의힘 인사들까지 썩 내켜 하지 않는 것 같은 분위기"라며 "대통령과 소통도 안 돼 거의 쫓겨나다시피 했기에 (야당 인사들이) 굳이 난파선 순장조가 되려고 할까"라며 현실성 없다고 주장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여론 동향을 한번 살펴보려는 그런 의도가 아닌가" 의심했다.

진행자가 "민주당 차원에서 귀띔받거나 사전에 협의를 해왔냐"고 묻자 홍 원내대표는 "전혀 없었다. 당사자 중 한 분이 '자기도 들은 바 없다'고 하더라"며 여권이 그냥 흘리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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