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어려운 국민을 돕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정부의 존재 이유＂라며 ＂그런 측면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2024.4.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 참패 후 첫 대국민 메시지를 두고 "국정의 우선순위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오직 '민생'이라는 제1의 원칙에는 변함없었다"고 평가했다.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 윤 대통령은 국정 쇄신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며 "민생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국민의 삶을 더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다짐과 실질적으로 국민께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고 전했다.이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보여주신 국민의 따끔한 질책, 더 변해야 한다는 엄한 꾸짖음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낮은 자세와 겸손함으로 민생에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또 "집권여당의 책임감으로 그 본분을 잊지 않고 정부와의 소통 창구를 늘려 긴밀히 협력하면서도 국민의 소리는 가감 없이 전달하고 조율하겠다"며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질책과 꾸짖음을 잊지 않고 가슴 깊이 새기며 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더욱 심기일전해 민생을 더 가까이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며 진심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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