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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혁신 비대위 아닌 실무형 비대위 '결정'…"빨리 지도 체제 출범"

국민의힘·국민의미래 합당 결의…"오늘부터 합당 실무 절차 진행"
당선자총회 개최…윤재옥, 상임고문·낙선자 의견 추가 청취하기로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노선웅 기자, 신윤하 기자 | 2024-04-16 12:23 송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등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2024.4.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등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2024.4.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국민의힘이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빠른 시간 내에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다만 비대위원장 인선 등에 대해선 당 상임고문, 낙선자를 대상으로 추가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실무형 비대위(를 꾸리기로) 생각하면 되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당선자총회에서의 의견과 관련해선 "대부분 당을 빠른 시간 안에 수습해서 지도 체제가 빨리 출범할 수 있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의견이 있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않았고 좀 더 의견을 수렴해 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내일(17일) 상임고문님들과의 모임이 있다"며 "저를 비롯해서 핵심 당직자들이 참석해서 고문님들의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했다. 또 "낙선자들의 의견을 듣자는 이야기도 있었다"며 "19일쯤 낙선자들로부터 의견을 듣는 것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당선인들은 이날 당선자총회에서 '우리의 결의'를 발표했다. 당선인들은 "치열한 자기성찰에 기초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또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자기혁신의 노력과 집권당으로서 당면한 민생과제에 책임있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심을 보다 적극적으로 정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당정 간의 소통을 강화하며 국정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여야 협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의회 정치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당의 위기 상황에서 분열하고 갈등하기보다 의견 통합 과정을 통해 단결된 힘으로 수습하고 재건하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다시 시작하겠다"면서 "기득권을 내려놓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한마음 한뜻으로 변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선 국민의힘과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합당하기로 결의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합당에 따른 실무적인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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