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美국채수익률 급등에 이머징통화 추풍낙엽, 원화도 1400원 근접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4-04-16 11:51 송고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미국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이 급등, 달러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이머징마켓(신흥시장) 통화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장중 4.64%까지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고치다.
이는 3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7% 증가했기 때문이다. 시장의 예상치는 0.4% 증가였다. 이는 소비자들이 고금리에도 소비를 계속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금리인하가 아니라 인상 요인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채수익률이 급등했다.

국채수익률이 급등하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106.27을 기록, 지난해 11월 2일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머징통화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한국의 원화는 오전 장에서 달러당 1390원을 넘어 1400원 선에 근접하는 등 지난 2022년 11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호주의 호주달러 또한 지난해 11월 14일 이후 최저치인 달러 당 0.6429호주달러까지 떨어졌다. 뉴질랜드 달러도 5개월래 최저를 보이고 있다.

이머징통화는 아니지만 일본 엔화는 달러당 154엔을 돌파, 34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화도 지난해 11월 3일 이후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시장 금리가 급등하자 달러 이외의 통화가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sinopark@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