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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파인애플·망고 수입량 역대 최대…수요 분산에 사과값 7.8%↓

바나나·오렌지 수입도 증가…소매가 하락세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2024-04-16 10:22 송고 | 2024-04-16 10:28 최종수정
서울 시내 한 마트에서 한 시민이 망고를 구매하고 있다. 2024.3.2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 시내 한 마트에서 한 시민이 망고를 구매하고 있다. 2024.3.2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지난 3월 파인애플과 망고 수입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과 가격이 치솟자 수입과일의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파인애플 수입량은 8686톤, 망고는 6264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44.7%, 114.0% 각각 증가했다.
수입액은 파인애플 867만 8000달러, 망고 2474만 2000달러로 전년보다 55.3%, 110.5% 각각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바나나와 오렌지 수입도 대폭 늘었다.

지난달 바나나 수입량은 3만 8404톤으로 전년보다 27.7% 늘어 2019년 5월 이후 4년 10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수입액은 3813만 4000달러로 5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오렌지는 3만 8208톤으로 전년동월보다 1.7% 늘며 2021년 3월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가격 부담이 큰 사과와 배를 대체하기 위해 바나나 등 수입 과일을 3∼4월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수입 과일 가격은 반입 규모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파인애플 1개의 지난 15일 기준 소매가격은 6561원으로 전월 대비 9.9% 내렸고 지난해와 비교하면 7.7% 낮았다. 바나나 100g 기준 소매가는 269원, 오렌지(10개)는 1만 5000원으로 전월보다 17.5%, 10.1% 각각 하락했다.

망고는 개당 3658원으로 전월보다 1.9% 오르긴 했지만 전년대비 32.9% 낮은 가격을 보였다.

수입과일의 증가로 과일 수요가 분산되면서 사과값은 최근 들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과 10개 소매가격은 2만 5017원으로 전월 대비 7.8% 내렸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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