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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년생 한동훈' 저자 "홍준표 좌파 2중대·제2 조국수홍…尹 망했다고 잔치"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4-04-16 10:47 송고 | 2024-04-16 11:10 최종수정
2018년 4월 9일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소상공인 지원과 자립을 위한 국회대토론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8.4.9/뉴스1 © News1 DB
2018년 4월 9일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소상공인 지원과 자립을 위한 국회대토론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8.4.9/뉴스1 © News1 DB

'73년생 한동훈'의 저자인 심규진(46) 스페인 IE 대학교 교수가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윤석열 정부 망했다고 잔치라도 난 듯 경망스러운 언행을 하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심 교수는 16일 SNS를 통해 홍 시장이 "선거도 끝났으니 송영길 대표를 풀어줘야 한다. 죽을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웬만하면 불구속 재판을 하는 게 맞다"고 요구했다며 "이는 제2의 조국수홍이다"고 비판했다.
심 교수는 "내가 홍준표라면, 정 한동훈 밀치고 대선 나가고 싶다면 '이준석 무리가 또 제2의 탄핵을 획책하고 있다, 나는 탄핵으로 무너진 우리 당을 지켰듯이 우리가 만든 윤석열 대통령 지키겠다, 좌파들을 당에 끌어들인 한동훈을 용서치 않겠다"고 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 상심하고 공포에 절어 있는 보수들이 열광하고 역시 믿을 건 원조 보수, 선명 보수 홍준표! 뿐이야라고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고 또 '조국수홍' 모드로 오락가락 저급한 언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교수는 "윤석열 정부 망했다고 잔치라도 난 듯 경망스러운 좌파 2중대 짓을 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보수의 운명을 맡길 수 있냐"며 홍 시장을 밀어냈다.
그러면서 "송영길을 풀어달라니? (송 전 대표가 만든 소나무당으로 출마한) 변희재를 책사로 쓸 생각이냐"며 각을 세운 뒤 "사람은 변하지 않는 법"이라면서 '73년생…'에서 분량이 넘쳐 빼버린 홍 시장 비판 부분을 소개했다.

초고에서 심 교수는 △ 19대 대선 때 홍준표 득표율 24%는 찐보수 △ 따라서 홍준표는 대선 후보 경선 때 이들을 붙잡는 전략을 구사해야 했다 △ 그러나 유승민-이준석이 쳐 놓은 정치적 덫을 덥석 물어 버렸다 △ 보수 지지층 바람과는 정반대로 조국을 옹호했다 △ 윤석열이라는 거물 신인이 영입되자 못된 시어머니 시누이 마인드로 텃세를 부렸다 △ 정치 신인에게 대권을 질투심과 열등감으로 내부 총질하고 있다는 둥 홍 시장을 거칠게 몰아세웠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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