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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약세에 삼성전자 이틀 연속 하락…하이닉스도 2.71%↓[핫종목]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2024-04-16 09:44 송고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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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이틀 연속 하락세다. SK하이닉스(000660) 주가도 하락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국채수익률 급등으로 반도체·인공지능(AI) 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1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700원(2.07%) 하락한 8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5100원(2.71%) 내린 18만 3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같은 국내 반도체주 '투 탑'의 하락세는 미국 증시의 여파 때문이다.

간밤 발표된 3월 미국 소매판매 증가율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7% 증가한 7096억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전망치인 0.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10년물 미국채 수익률도 8bp 이상 오른 4.61%를 기록해 증시에 부담을 줬다. 특히 반도체 업황을 대표하는 엔비디아의 경우 전거래일 대비 2.5% 하락했으며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도 2%대 하락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약세에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한 바 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중국이 자국 텔레콤 업체에 미국산 칩 사용을 금지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2.68%), AMD(4.23%), 마이크론(3.91%) 등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이에 이날 삼성전자는 1.79% 하락한 8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장초반 2.35% 하락한 18만 3000원까지 밀렸다 오후 들어 낙폭을 회복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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