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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쇼핑몰서 ‘흉기 난동’ 6명 사망…경찰 "여성 표적 삼아"

시드니 쇼핑몰서 40대 남성 흉기 난동…6명 사망
부상자 다수 여성…총리도 "피해자 젠더 구성 우려"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2024-04-15 15:14 송고
호주 시드니항의 하버브릿지 교각에 세워진 국기봉의 깃발들이 15일 웨스트필드 쇼핑몰 흉기난동 희생자들을 추모하기위해 반기로 걸려있다. 지난 13일 40대 정신이상자가 붐비는 쇼핑몰에서 벌인 묻지마 칼부림으로 6명이 숨지고 십여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2024.04.15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호주 시드니항의 하버브릿지 교각에 세워진 국기봉의 깃발들이 15일 웨스트필드 쇼핑몰 흉기난동 희생자들을 추모하기위해 반기로 걸려있다. 지난 13일 40대 정신이상자가 붐비는 쇼핑몰에서 벌인 묻지마 칼부림으로 6명이 숨지고 십여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2024.04.15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지난 13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의 한 쇼핑몰에서 6명을 살해한 40대 흉기 난동범이 의도적으로 여성을 표적 삼아 범행을 저질렀다는 현지 경찰 분석이 나왔다.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렌 웹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청장은 이날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범인이 여성에게 집중하고 남성은 피한 사실은 형사들에게 명백한 관심의 대상이다"라며 "이는 우리가 확실히 조사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시드니 외곽의 웨스트필드 본다이 정션의 쇼핑센터에서 40대 남성 조엘 카우치는 쇼핑객들에게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여성 5명과 남성 1명 등 총 6명이 사망했고 12명이 부상했다. 부상자는 대부분 여성이었으며, 9개월 된 아이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우치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과의 대치 끝에 총격으로 사망했다.
경찰은 카우치가 과거에 정신 질환이 있었다며 특정 이데올로기가 살인의 동기가 됐다는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번 사건이 젠더 범죄와 관련이 있냐는 질문에 "(피해자들의) 젠더 구성이 우려스럽다"라고 답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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