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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전처 흉기 살해한 40대…범행 동기는 "다른 남자 만나서"

전북경찰, 4일 전주지검에 송치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김경현 기자 | 2024-04-04 15:23 송고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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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 전주시에서 임신한 전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의 범행 동기가 밝혀졌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4일 살인 등 혐의로 A 씨(40대)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1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미용실에서 업주인 전처 B 씨(30대)의 목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는 현장에 있던 전처 남자친구 C 씨(40대)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B 씨의 배 속에는 7개월 된 아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는 흉기에 찔린 B 씨가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후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해 인큐베이터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임산부가 흉기에 찔렸다"는 C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후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도주한 A 씨를 추적해 1시간 만에 김제에서 긴급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자신의 목에 자해행위를 해 긴급수술을 받았다.

이후 지난 1일 의식을 되찾은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남자를 만나는 거에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와 B 씨는 1년여 전 이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관계자는 "A 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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