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늘봄학교 특별강사 변신 尹대통령…아이들과 로켓 공부(종합)

경기 화성 아인초교 찾아 재능기부 약속 지켜
"아무리 많은 예산 써도 안 아까워…적극 지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정지형 기자 | 2024-03-29 17:58 송고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참관을 위해 강원 원주시 명륜초등학교를 찾아 음악 프로그램 진행 중인 교실에서 어린이들과 소고를 연주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3.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참관을 위해 강원 원주시 명륜초등학교를 찾아 음악 프로그램 진행 중인 교실에서 어린이들과 소고를 연주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3.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누리호 특별강사로 변신해 늘봄학교 재능기부 약속을 지켰다.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화성시에 있는 아인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맞춤형 프로그램에 일일 특별강사로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1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늘봄학교와 관련해 각계각층에 재능기부를 당부하며 본인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학교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하교 중인 아이들과 악수, 하이파이브를 했고, 셀카를 찍기도 했다. 이후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창의미술 활동 중인 교실로 이동해 인사하자 아이들은 "안녕하세요. TV에서 많이 봤어요"라며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학생들과 누리호 발사 영상을 함께 시청한 뒤 '누리호의 우주 도전'이라는 책을 읽어줬다. 윤 대통령은 누리호가 어떻게 우주로 올라갔는지, 위성이 지구를 돌면서 무슨 일을 하는지 등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했다.

윤 대통령은 누리호가 발사되는 그림을 가리키며 "누리호는 지구를 도는 인공위성을 담고 올라가는 로켓이고, 로켓이 인공위성을 지구 밖 궤도에 내려놓으면, 위성이 지구를 돌면서 사진도 찍어 보내고 날씨 정보도 전해 줘요"라고 로켓의 발사 원리와 인공위성의 역할을 설명했다.
누리호 발사 원리 탐구를 끝낸 윤 대통령은 아이들과 함께 누리호 발사체 모형을 조립했다. 조립을 끝낸 윤 대통령은 아이들과 함께 로켓에 연결된 빨대 끝을 힘차게 불어 누리호 모형을 날려 보냈다.

프로그램을 마친 뒤 윤 대통령은 아이들과 사진 촬영을 했고, 사인을 요청하는 아이에게 '훌륭한 수학자가 되세요'라는 글귀를 선물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재능기부 뒤 교장과 늘봄 전담인력, 교사, 늘봄 강사 등과 차담회를 열고 지난 4주간 늘봄학교 운영 경험과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제 머릿속에는 다른 국정 현안도 많지만 늘봄학교와 의료개혁 두 가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늘봄, 의료개혁 둘 다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늘봄은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보기 위한 것이고, 의료개혁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으로 국가의 기본적 책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초등학교 현장에 와서 아이들을 만나면 이 나라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 사라지고 마음이 놓인다"며 "국가의 미래와 희망을 학교에서 보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아이들에게 쓰는 돈은 우리나라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예산을 쓰더라도 아깝지 않다"며 "정부도 현장을 세심하게 챙겨 각 학교가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yjra@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