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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재판 속 이해찬 '경기'·김부겸 '광주'서 지지 호소…"겸손하자"

이재명 재판 참석 "재판받는 아까운 시간만큼 심판해 주실 것"
이광재 지원사격 나선 이해찬 "정권 심판 의지 다잡는 데 전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2024-03-29 17:40 송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등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3.2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등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3.2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29일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재판으로 불참한 채 접전 지역인 경기와 충청 지역을 돌며 표심 구애에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재판을 받기 위해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검찰 독재국가의 정치 검찰이 노린 결과 아니겠는가 생각한다"면서 "제가 재판받는 아까운 시간만큼 지지자와 국민이 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심판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재판에 참석한 이 대표를 대신해 접전지역인 경기도와 광주와 대전 등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경기 성남 분당구 이광재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현장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여당 대표가 상대방에게 할 수 없는 욕설까지 퍼붓는다"며 "중앙 캠프와 후보 모두 이런 흠 잡기 막말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겸손하고 진중하게 품위 있는 유세, 선거 운동을 통해 국민들의 드높은 (정권) 심판 의지를 다잡는 데 전념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갖은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의회권력을 우리가 꼭 차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은 오전엔 광주와 전주 등 텃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김 상임선대위원장은 오후에는 대표적 '스윙보터'인 대전을 찾아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사격했다.

현장 유세에 나서지 못한 이 대표는 오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서울 송파을 송기호 후보를 원격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송파을은 초접전"이라며 "지금까지 계속 밀렸는데 송 후보가 열심히 하고 지역에서 평가 다시 받아 비슷한 상황까지 왔다. 송파에 연고 있는 사람을 아는 분들은 그분께 투표를 독려하라는 말씀을 꼭 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재판을 마친 이 대표는 계양으로 유세를 갈 것으로 전해졌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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